[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결승골로 팀 승리를 견인한 황희찬(울버햄튼)이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울버햄튼은 6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울버햄튼은 5승3무7패(승점 18)를 기록, 리그 12위로 올라섰다. 반면 번리는 2승1무12패(승점 7)로 19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튼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황희찬이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42분 마테우스 쿠냐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킨 울버햄튼은 안방에서 승점 3점을 수확했다.

황희찬은 팀 승리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8골 2도움)를 달성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황희찬을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다. 황희찬은 팬 투표에서 무려 83.5%를 얻으며 2위 다니엘 벤틀리(울버햄튼, 6.4%) 등 다른 선수들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올 시즌 황희찬보다 리그에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14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0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9골) 뿐"이라며 황희찬의 활약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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