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국대 골키퍼' 김영광, 보복 운전 의혹 사과…"법적 판단과 별개로 무겁게 받아들여"

입력2026년 10월 09일(금) 14:06 최종수정2026년 10월 09일(금) 14:08
김영광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이 보복 운전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다.

김영광은 9일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최근 보도된 일로 많은 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보복 운전 논란에 관련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현재까지 불송치 및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을 겪으며 운전 중 제 판단과 행동을 되돌아보게 됐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순간적인 판단이 안전보다 앞서서는 안 되며, 도로 위에서는 다른 사람의 안전과 입장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김영광은 "당시 상황에 대한 법적 판단과는 별개로 제 운전 방식이 다른 분들께 불안감이나 불편함을 줄 수 있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를 가볍게 여기거나 정당화하지 않겠다. 제 운전 습관을 더욱 엄격하게 돌아보고 어떤 상황에서도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SBS'는 8일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지난 3월 서울 마포구의 한 터널 주변에서 보복 운전을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흰색 SUV 차량이 터널 방향으로 우회전하려던 순간 직진하던 택시가 먼저 지나갔다. 이후 SUV는 속도를 높여 터널 안에서 택시를 추월했다.

터널 진입 구간에는 추월 금지 표지판이 있었지만 택시 운전자는 SUV가 굉음을 내며 2차로와 3차로를 오가고 끼어들기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상대를 위협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지난 6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택시 운전자가 이에 불복해 검찰에 이의를 신청했으나 검찰 역시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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