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민재(나폴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과 김민재가 완전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구단 소식통에 따르면, 김민재는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에 합의했다. 뮌헨의 다음 단계는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또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주가를 높였다.

김민재는 곧바로 유럽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뉴캐슬, 파리 생제르맹 등이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최근 뮌헨이 김민재 영입전에 참전하며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이대로라면 김민재의 이적이 곧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현재 마티아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루카스 에르난데스, 뱅자맹 파바르 등의 중앙 수비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에르난데스와 파바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민재는 이들의 공백을 메울 최적의 후보다.

로마노 기자는 "뮌헨의 다음 단계는 나폴리에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것이며 곧 완료될 것"이라면서 "뮌헨은 곧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파리 생제르맹에 매각할 예정이며 김민재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15일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육군훈련소에 입소했으며, 다음달 6일 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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