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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날아라 병아리 |
16일 JTBC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외주 제작사 측에서 함께 작업한 업체들에 대한 대금 지급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미지급 문제는 JTBC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날아라 병아리' 제작사는 촬영, 음향, 조명, 드론 촬영, 안무, 음원 믹싱, 자막 검수, 작곡 등 여러 제작 파트 업체에 지급할 대금을 포함해 PD와 작가들 미지급 비용까지 총 4억3000여만 원의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제작진은 일한 대금이 지급되지 않아 다른 현장에서 번 돈으로 인건비를 충당하고, 개인 마이너스 통장으로 임금을 지원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날아라 병아리'는 JTBC가 편성 및 방송, 외주 제작사가 제작을 맡은 프로그램이다. 데뷔 문턱에서 한 번 좌절했던 20대 연습생 9명이 100일간 다시 무대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았으며, 기존 서바이벌과 달리 '경쟁 없는 성장'을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현재 미지급을 주장하는 촬영·음향·조명 등 외주업체가 계약을 맺은 상대는 JTBC가 아닌 외주 제작사로 알려졌다. JTBC 측은 본사와 외주 제작사 사이의 제작비 정산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금을 받지 못한 외주업체 대표 A씨의 입장은 다르다. A씨는 외주 제작사와 공증을 진행하고 채권양도통지서까지 작성했지만, 그 과정에서 이미 JTBC가 제작사에 대금을 지급한 뒤였다고 주장했다. 결국 자신들이 실제로 확보할 수 있는 채권이 남아 있지 않았고, JTBC가 제작비 지급을 완료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협력업체 입장에서 미지급 대금을 회수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통로가 사라졌다는 주장이다.
A씨는 방송사 이름을 걸고 편성된 프로그램이라면 단순히 제작사와의 정산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실제 제작 현장에서 일한 스태프와 외주업체까지 제작비가 정상적으로 지급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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