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후 흘러나온 황인범·김민재·황희찬 대표팀 은퇴설…여전히 어수선한 대표팀

입력2026년 10월 07일(수) 09:22 최종수정2026년 10월 07일(수) 09:22
황인범과 김민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9-10월 A매치 마지막 경기인 우즈베키스탄전을 승리로 마무리 지었지만, 대표팀을 둘러싼 분위기는 여전히 어수선한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오세훈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번 4연전 첫 경기인 지난달 24일 에콰도르전에서 3-0 완승을 거뒀지만, 이후 28일 우루과이전에서 1-4로 완패했고, 이달 2일 베네수엘라전에서도 0-0 무승부에 그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모레노호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손흥민은 A매치 59호골을 기록,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 축구 A매치 최다골 기록(58골)을 경신하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다만 승리로도 대표팀의 어수선한 상황을 모두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 후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이 대표팀을 은퇴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세 선수는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따로 시간을 가지며 어깨동무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김민재는 지난 베네수엘라전에서 경기 후 “머리 처박고 뛰어야 한다”며 대표팀을 향해 강한 목소리를 냈고, 황인범은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퇴설이 흘러나오니 반응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황인범은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당장 대표팀을 은퇴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다만 대표팀에 대한 심경이 복잡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내년 1월 개최되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는 불과 세 달 밖에 남지 않았다. 대표팀 소집은 11월 2연전 단 한 번 만이 남았다. 남은 기간과 소집 동안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것이 대표팀의 가장 큰 숙제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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