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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김지원이 출연해 다양한 작품 비하인드와 자신의 일상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지원은 이름을 알린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거침없이 말하는 유라헬 역을 연기했지만, 본인의 실제 성격은 "쫄보"라고 밝혔다. 녹화 후에도 '혹시 말이 잘못돼 오해하시진 않을까' 늘 조심스러워하는 성격 탓에, 캐릭터 특유의 까칠함과 도도함을 위해 따로 연습을 거듭했다고 전했다.
이후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김지원은 "항상 작품이 하나 끝나면 '다음엔 뭐가 있을까' 싶었다. 전 작품을 잘 마치더라도 다음이 있을까 늘 불안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섭외 연락을 받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너무 감사하고 안도감이 들었다. 기필코 이 은혜를 갚아야겠다는 생각에 전력으로 임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드라마 '쌈, 마이웨이' 속 희대의 애교 명대사 비하인드도 전했다. 김지원은 "상대역이었던 박서준 씨를 열받게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약 올리는 톤을 연구했다"면서도 "방송 전까지 '이걸 어떻게 봐주실까' 노심초사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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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큰 울림을 주었던 김지원은, 작품 속 메시지처럼 자신의 '숨통 트이는 5분'을 채우는 방법에 대해 밝혔다. 그는 "출근길 차에서 산책하는 동네 강아지를 볼 때, 퇴근 후 소파에 눕는 그 몇 초, 좋아하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시간 등으로 소소하게 채우고 있다"고 답했다.
이렇듯 하는 작품마다 이렇게 이른바 '대박'을 치게 됐지만 김지원은 "공백기가 6개월 정도 지나면 '나를 잊으면 어쩌지?'라는 불안에 시달린다"고 고백했다. 이에 MC 유재석도 깊이 공감하며 "쉬고 싶다가도 4개월이 넘어가면 불안해지는 게 방송하는 사람들의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지원 역시 손톱을 물어뜯으며 '빨리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라는 마음에 훨씬 차기작을 고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지독한 '집순이'로 알려진 김지원은 유일한 취미로 코인 노래방 가기를 꼽았다. 김지원은 "집에서는 음악을 크게 들을 수 없어서 코인노래방에서 반주만 빵빵하게 틀어놓고 가만히 앉아 있곤 했다. 그게 습관이 됐다. 물론 심심하면 혼자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20대를 지나 30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김지원은 "예전보다 좀 더 진심으로 웃게 된 점이 달라졌다"며 "20대 때는 모든 게 어렵고 '잘하고 있나' 싶어 마음 놓고 즐기지 못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현장에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함을 느껴 그 순간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고 한층 성숙해진 내면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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