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더 글로리' 송지우가 각각 성인과 아역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차주영을 언급했다.

최근 배우 송지우는 서울시 강남구 소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연출 안길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송지우는 극 중 학교 폭력 가해자 중 최혜정(차주영)의 아역 시절을 연기했다.

이날 송지우는 작품 참여 과정에 대해 "오디션을 보고 참여하게 됐다. 현장에서 지정 대본 없이 30분 정도 시간을 주고 연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며 "1차 때는 2명이 들어가서 연기를 했고, 한 달 정도 뒤 2차에 불러주셨다. 총 세 달에 걸쳐 네 번 정도 감독님을 뵀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더 글로리'는 공개 직후 성인 역을 연기한 배우들과 아역을 연기한 배우들의 놀라운 싱크로율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송지우는 "감독님이 싱크로율에 신경을 쓰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디션을 볼 땐 대본이 너무 많고, 역할이 다양해서 (박)연진이(신예은) 역할 오디션을 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송지우는 성인 최혜정 역의 배우 차주영을 언급하며 "따로 뵌 적은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송지우는 "대본 리딩 때랑 쫑파티 때 뵀었는데 옆자리에 앉았었다"며 "'우리 닮았나?'하면서 사진을 찍어가셨다. 감독님이 그만큼 싱크로율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