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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빈 / 사진=DB |
곽빈은 지난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인이 1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곽빈은 드디어 10승 고지를 밟았다. 최근 곽빈은 8월 세 차례의 등판에서 모두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는 등 '아홉수'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지난 1일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2실점, 1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음에도 돌아온 것은 KIA전 패전투수였다.
하지만 이번 롯데전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손으로 승리를 만들어내면서 10승 고지와 함께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현재 다승 공동 선두는 11승을 달성한 임찬규(LG)와 최민석(두산)이다.
허나 1승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곽빈은 다승 1위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곽빈은 현재 평균자책점(2.33)과 탈삼진(161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다. 특히 탈삼진 부문에선 2위 엘빈 로드리게스(140개)와 21개나 차이 나는 압도적 1위다.
만약 곽빈이 이 기세를 몰아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에서 모두 1위를 달성하게 된다면 지난 2011년 당시 KIA의 윤석민 이후 15년 만에 국내 투수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하게 된다.
더불어 최근 10년간 국내 투수가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는 2019년 KIA 양현종(2.29)과 2022년 키움 안우진(2.11) 단 2명 뿐이었다.
다만 변수는 아시안게임이다. 곽빈은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차출되기 때문에 해당 기간 동안엔 추가적인 기록을 쌓을 수 없다.
과연 곽빈은 아시안게임이라는 변수 속에서 남은 경기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15년 만에 국내 투수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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