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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세현 / 사진=블레스이엔티 제공 |
장세현은 최근 종영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극본 이은주·연출 김원용)에서 조경준 역을 맡아 열연했다.
조경준은 오소리(함은정)를 사랑하지만 회차가 거듭되며 동방 회장이 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망가지는 모습을 보였다. 긴 호흡의 작품에서 감정 변화가 많았던 조경준 역이라 소화하기 쉽지 않았을 터지만 장세현은 조경준을 완벽 소화했다.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이었다는 평을 얻어냈다.
장세현은 종영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긴 호흡의 캐릭터는 처음이었지만 정말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간 거 같다. 돌이켜보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알렸다. 7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조경준으로 분한 장세현. 그는 긴 호흡의 작품인 만큼 조경준이 되기 위해 안팎으로 노력을 했다고 알렸다.
또 장세현은 '사랑의 꽈배기' 캐스팅 소식을 듣고는 "부모님이 정말 원하시던 일일드라마였어서 합류하게 돈을 듣고 정말 너무 기뻤다"라고 말했던 만큼 조경준 그 자체가 되기 위해 남다른 신경을 썼다.
그는 "외적으로도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떻게 보였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었다. 분석한 걸 말씀을 드렸다. 조경준은 화려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동방 그룹의 사위가 되기 5년 전은 통통 튀는 캐릭터로 보이고 싶었고 그 이후에는 신사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연기적으로는 감독님과 동료, 그리고 선배들의 도움을 많이 얻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이렇게 긴 호흡으로 작품을 맞춘 게 처음인데 정말 은정이도 그렇고 진엽이도, 성윤이도 모두 좋았다. 함께 실제로도 친하게 지내면서 연기 호흡도 맞추고 모여서 모니터링도 하고 그랬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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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세현 / 사진=블레스이엔티 제공 |
뿐만 아니라 선배 배우들과도 가까운 관계가 형성돼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알렸다. 장세현은 "오영실 선배님이 모니터링 피드백도 주시고 한다. 선배님들한테 너무 감사하다"며 "윤다훈, 심혜진 선배님 등은 엄마도 아시는 스타 셔서 처음 같이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설렜다. 그러면서도 잘 못할까 봐 걱정도 많았다. 근데 너무나 열린 마음으로 받아주시고 실제로 선배님께 아직도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른다. 정말 엄마, 아빠처럼 해주셔서 너무 편하게 촬영을 했던 거 같다. 감독님도 분위기 잘 만들어주셨다"고 덧붙였다.
좋은 촬영장 분위기 그리고 좋은 배우들과의 호흡은 '사랑의 꽈배기'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했다. '사랑의 꽈배기'가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바깥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밝힌 장세현. 그는 "제가 많은 작품에 등장했지만 이 작품만큼 저를 많이 알아봐 주시는 작품은 없는 거 같다. 많은 것들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의 말대로 '성균관 스캔들'로 지난 2010년 데뷔하며 다양한 작품에 등장했지만 '사랑의 꽈배기'로 유독 많은 팬들을 얻게 된 모습이었다. 데뷔도 어느덧 12년 차, 꽤 긴 시간 동안 배우로서 쉼 없이 일하는 원동력을 묻자 "가족들"이라고 답했다. 그는 "집이 아주 잘 사는 것도 아닌데 미술을 전공하고 입시까지 했다. 그러던 아들이 연기를 하겠다고 말을 했는데 반대 하나 없으셨다. 부모님께서 제게 '네가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해주셨다"며 "그런 분들이 있는데 힘들 때 포기할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자신을 좋아해 주는 모든 팬들을 언급하며 "힘들 때도 있었지만 작품을 하면서 이렇게 저를 한 분 한분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연기를 계속하게끔 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거창한 꿈보다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자'는게 삶의 자세라고 전한 장세현은 "모든 배역이 다 좋지만 장르적인 욕심은 있다. '성균관 스캔들'로 데뷔를 했는데 역사에 대한 관심도 많아서 사극을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장세현은 '사랑의 꽈배기'를 시청해준 시청자들을 향해 "방송에 나오는데 감사하다는 말씀 외에 큰 얘기가 있을까 생각한다"며 "꽈배기를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시청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었다. 응원해주셨던 분들을 생각하면서 어떤 작품에 임할지도 숙고하겠다"고 인사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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