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손흥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 중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최종전에 출전할 수 있을까.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울버햄튼과 2021-2022 EPL 최종전인 3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리버풀은 27승 8무 2패(승점 89)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90)에 1점차 뒤진 리그 2위다.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지만, 맨시티가 아스톤 빌라에 패배하고 리버풀이 승리한다면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우승 여부와 함께 살라의 득점왕 타이틀 획득 여부도 관심사다. 살라는 현재 리그 2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1골 차다.

두 팀 모두 1경기 만을 남겨둔 가운데 최종전에서 득점왕이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살라의 출전 여부가 미지수다. 살라는 최근 첼시와의 FA컵 결승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회복 중이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울버햄튼과의 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선수들이 최종전에 출전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밝힌 바 있다.

클롭 감독은 "손흥민과의 득점왕 경쟁은 100% 이해하지만,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살라 역시 그럴 것이고, 이는 의심하지 않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최종전 뿐만 아니라 29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상황을 두고 봐야할 듯 하다. 최고의 시나리오는 최종전과 주말 경기(29일)를 모두 뛰는 것이다. 벤치에 있을 수도 있다. 현재까지 100%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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