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의 '디펜딩 챔피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김세연(휴온스)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까.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16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1'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디펜딩 챔피언'들의 활약이다. PBA에서는 지난 시즌 'TS샴푸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든 쿠드롱이 방어전에 나선다. 쿠드롱은 지난해 'TS샴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세트스코어 4-0으로 꺾고 PBA 최초 개인통산 2회 우승을 달성했다.

쿠드롱의 최근 컨디션도 좋다. 이달 초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3라운드에서 맹활약하며 웰컴저축은행을 전반기 우승으로 이끌었고, 전반기 팀리그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쿠드롱의 아성에 도전하는 강호들도 만만치 않다. 가장 강력한 후보는 지난 6월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 결승에 오른 강동궁(SK렌터카)과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다. 두 선수는 팀리그 동안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해오며 개인 투어를 준비왔다.

쿠드롱의 첫 상대는 강민구(블루원리조트). 쿠드롱은 지난 시즌 TS샴푸 챔피언십 4강전서 강민구를 꺾고 결승에 진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밖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조재호(NH농협카드), 서현민(웰컴저축은행), 마민캄(베트남∙신한금융투자) 등이 이번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여자부인 LPBA는 김세연이 방어전에 나선다. 김세연은 지난 시즌 'TS샴푸 챔피언십'서 우승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그렸다. 이후 시즌 왕중왕전 격인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2021'서 우승, 상금 1억 원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김세연의 방어전도 쉽지만은 않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와 '女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일본) 등이 가세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미래(TS샴푸), 김가영(신한금융투자), 김민아(NH농협카드), 강지은(크라운해태) 등 언제든 우승해도 이상할 것 없은 강호들이 즐비하다.

김세연은 15일 오후 8시30분 64강서 김보라, PQ라운드 통과자 2명과 4인1조 서바이벌 경기로 대회를 시작한다.

추석 연휴기간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15일 LPBA PQ라운드를 시작으로 8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또한 PBA&GOLF, MBC SPORTS+, SBS SPORTS, IB SPORTS 등 TV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중계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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