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실책 동병상련' G.G 사토, 고우석 응원 "힘들면 내게 연락해"

입력2021년 08월 05일(목) 18:39 최종수정2021년 08월 05일(목) 18:39
고우석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2008 베이징올림픽 한일전에서 결정적인 포구 실책을 범했던 G.G 사토가 고우석에게 위로를 건넸다.

고우석은 4일 2020 도쿄올림픽 일본과의 야구 승자 준결승전에서 2-2로 맞선 8회말 야마다 데쓰토에게 3타점 2루타를 허용해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고우석은 특히 8회말 1사 1루에서 1루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잡을 찬스를 얻었다. 그러나 1루 베이스를 발로 터치하지 못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고우석은 이후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2사 만루에서 야마다 데쓰토에게 결정적인 한 방을 맞았다.

경기 후, 한일전 패배의 후폭풍이 온라인에서 발생했다. 일부 누리꾼은 고우석에게 '반민족행위자'라는 어긋난 표현으로 비난을 퍼부었다.

이런 상황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 한일전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사토가 고우석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사토는 베이징올림픽 4강전에서 고영민의 뜬공을 떨어뜨리면서 한국에게 1점을 선사했다. 이후 일본 팬들에게 심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사토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4일) 준결승전에서 베이스를 밟지 못한 고우석이 한국 언론으로부터 전범취급을 받을 만큼 비난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정말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국을 위해 열심히 한 결과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우석에게 "힘들면 내게 연락해라, 메시지를 남겨도 괜찮다"며 응원의 글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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