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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반면 워싱턴은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 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마틴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홈플레이트에서는 선발투수 류현진과 호흡을 맞춰 5이닝 2실점 호투에 힘을 보탰다.
1, 2차전 NLDS에서 마틴은 스미스에 밀려 단 한 이닝, 한 타석도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3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되면서, 마틴도 함께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
그리고 마틴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팀이 1-2로 뒤진 6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9회초에는 승부를 결정짓는 투런포까지 쏘아 올렸다.
경기 후 마틴은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을 통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우리 팀의 선수층은 두텁다. 그렇기에 타자들끼리 바톤을 넘겨주는 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면서 "내가 큰 안타를 친 후에 팀 동료들도 차례대로 타석에서 잘 쳤다. 그러고 보니 전광판에 7점이 찍혀있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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