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MSG서 세기의 결혼식…1000명 하객·폴 매카트니 축가 [ST이슈]

입력2026년 07월 05일(일) 12:59 최종수정2026년 07월 05일(일) 13:00
트래비스 켈시, 테일러 스위프트 / 사진=SN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가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올리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AFP,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3일(현지시간) 가족과 지인 등 약 1000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에서는 배우 아담 샌들러가 주례를 맡았고, 전설적인 뮤지션 폴 매카트니가 비틀즈의 명곡 '아이 원트 투 홀드 유어 핸드(I Want to Hold Your Hand)'를 축가로 선보이며 분위기를 빛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남동생 오스틴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의 형 제이슨 켈시는 각각 신부 측과 신랑 측 대표 들러리 역할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결혼식 전날에는 셀레나 고메즈 등 가까운 지인 100여 명이 참석한 리허설 만찬도 진행됐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D사의 오트 쿠튀르 의상을 착용했으며, L사 맞춤형 구두와 C사 주얼리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결혼 반지 역시 맞춤 제작된 다이아몬드 반지로 알려졌다.
테일러 스위프트, 트래비스 켈시 / 사진=GettyImages

다만 결혼식을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 측은 본식 하루 전인 2일부터 본식 다음날인 4일까지 보안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매디슨 스퀘어 가든 일대 통제를 요청했다. 또한 하객들에게 비밀유지계약(NDA) 서명과 휴대전화 반입 금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특수를 기대했던 인근 상인들이 유동인구 감소에 따른 피해를 호소했다.

결혼식이 끝난 뒤 매디슨 스퀘어 가든 외부 전광판에는 두 사람의 이니셜을 활용한 'JUST&T MARRIED!' 문구가 등장했으며, 뉴욕의 랜드마크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축하 의미의 연한 파란색 조명을 점등해 눈길을 끌었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는 결혼을 기념해 미국 내 자선단체 20곳에 총 26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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