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4회 만에 '마의 20%' 고지 넘겼다…SBS 금토극 역대 시청률 3위 [종합]

입력2026년 07월 05일(일) 09:11 최종수정2026년 07월 05일(일) 09:11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가 마침내 하나로 뭉친 '아빠 유니버스'로 안방극장을 완전히 장악했다. 방송 4회 만에 마의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 기록을 다시 쓴 것은 물론, SBS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평균 22.7%, 전국 평균 21.6%, 순간 최고 시청률 25.1%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방송 4회 만에 전국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2024년 이후 약 2년 만에 '마의 20%'를 넘긴 드라마가 탄생했다. 전국 기준으론 '펜트하우스2'(29.2%), '열혈사제'(22%)에 이어 SBS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3위다.

무엇보다 방송 단 4회 만에 20%를 돌파한 것은 '열혈사제', '스토브리그', '펜트하우스2'보다도 빠른 추이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거머쥔 '김부장' 신드롬을 증명했다.

'김부장' 4회에서는 딸 민지(서수민)를 찾기 위해 성한수(최대훈), 박진철(윤경호)과 함께 목숨을 건 추적에 나선 김부장(소지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부장은 총상에도 불구하고 처절한 질주를 감행해 뭉클함을 일으켰다. 성한수는 친구를 위해 기꺼이 땅강아지(원현준)를 처리한 후 강물 속으로 몸을 던졌고, 박진철 역시 백기 투항으로 시선을 끌었다.

먼저 김부장의 28년 전 과거 이야기가 공개됐다.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말에 지원을 자청한 어린 김부장은 코드네임66 박영광(옥택연)과 생존을 위한 혹독한 훈련을 함께하며 전설의 공작원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결국 작전을 수행하던 중 함정에 빠져 박영광이 죽고 혼자 살아남았다.

현재로 돌아온 김부장은 박영광의 동생 박강성(김성규)의 총부리에 위협을 당했다. 그는 기습 총격 속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이때 정상아(손나은)와 세탁소 주인(박진우)이 나타나 박강성을 막아서며 김부장에게 투항을 권하자, 두 사람의 정체를 알게 된 김부장은 딸의 납치를 알리며 시간을 달라고 한 후 성한수와 사라졌다. 총상을 입은 김부장은 병원에 가는 대신 이를 악물고 상처를 지혈하며 추격을 이어가 딸을 향한 절박한 부성애를 터트렸다.

그러던 중 박진철이 도로 한복판 질주하는 벙커 앞에 등장해 '아빠 유니버스'가 처음으로 완전체를 이뤘다. 세 사람은 민지의 휴대폰을 주웠던 노숙자를 찾아 흰색 차량과 김상만(김대한)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다. 하지만 세 사람이 위치 추적 로딩에서 나온 곳으로 향하는 사이 갑작스러운 폭발과 함께 벙커가 뒤집히는 사고가 벌어졌고, 성한수는 땅강아지 앞에서 도발을 이어갔다.

차가 뒤집히는 순간까지 '명포항'이라는 단서를 붙들었던 김부장은 성한수의 눈속임으로 현장을 빠져나갔고, 땅강아지를 다리 아래 강물로 밀어버린 성한수는 뒤집어진 차 안에서 지켜보는 박진철에게 "나, 간다"라는 한 마디를 남긴 채 강물로 뛰어들었다. 뒤이어 결연한 모습으로 차 밖으로 나온 박진철은 자신을 향해 겨누어진 총을 보며 "지금이 내가 나설 차롄가"라며 날카로운 눈빛을 빛냈지만, 이내 두 손을 들고는 "항복"이라고 외치며 스스로 체포의 길을 택해 모두를 당혹스럽게 했다.

그 사이 금이빨(조복래)이 죽은 줄 알고 냉동창고로 보냈던 민지가 살아서 모습을 드러내면서 충격을 안겼다. 그 사실을 모르는 김부장은 "민지야 살아만 있어. 살아만"이라고 되뇌며 총상도 잊은 채 명포항으로 거침없이 질주하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홀로 명포항에 도착한 김부장이 민지의 행방을 찾기 위해 컨테이너 사무실로 향한 사이, 냉동창고 안에서는 가까스로 살아남은 민지가 금이빨과 마주하며 다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여기에 박강성까지 명포항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위기감이 절정에 달했다. 김부장을 위해 강물 속으로 몸을 던진 성한수와 특수임무국에 붙잡힌 박진철의 운명 역시 안개 속에 싸인 가운데, 과연 목숨 건 아빠들의 공조는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모았다.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5회는 10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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