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 좌표 전환,일본식에서 국제표준으로 전환…'일재 잔재 청산'

입력2015년 03월 09일(월) 20:04 최종수정2015년 03월 09일(월) 20:10
우리땅 좌표 전환/출처=국토교통부 제공
[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우리땅 좌표 표식방식이 전환된다.

지난 8일 국토교통부는 "1910년 동경측지계로 만든 지적도 좌표를 2020년까지 세계측지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표준과의 호환성이 떨어져 공간정보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학계의 지적을 받아들인 조치다.

측지계는 지적도 등에 사용하기 위해 특정 지역의 위치를 좌표로 표현하는 체계로서 현재 사용중인 동경측지계는 1910년 일제강점기에 들어가면서 일본이 토지 조사 사업을 벌여 도입한 제도다.

일본 도쿄(東京)을 측량 중심으로 삼아 만든 체계로 도쿄에서 멀어질수록 측량 오차가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 동경측지계는 세계측지계와 비교해 약 365m(위도 315m, 경도 185m) 북서쪽으로 편차가 있다.

반면 세계측지계는 실제 지구 질량의 중심을 원점으로 측정한 좌표여서 세계 어느 곳에서 측정해도 오차가 없다. 이를 적용하면 국내 지적도·임야도의 우리땅 좌표가 모두 남동쪽으로 365m 옮겨지게 된다.


진주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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