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태인, 최원태 빠지면서 결국 선발 복귀…박진만 감독 "오늘은 불펜 대기"

입력2026년 11월 04일(수) 17:28 최종수정2026년 11월 04일(수) 17:28
박진만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로 복귀할 예정이다.

삼성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차전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전날(3일) 1차전에서 7-8로 패배했다. 2차전에서 반격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린 뒤 대구로 향해야 한다.

경기에 앞서 삼성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김영우(3루수)-강민호(포수)가 선발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크리스 페덱이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삼성은 1차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고영표 선수에 맞게 타선 변화를 줬다 선수 변화도 줬다. 고영표 선수가 또 언더 선발투수기 때문에 그에 강한 선수를 배치 시켰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정규리그에서 고영표 공략에 어려움을 느꼈다. 고영표는 올해 삼성전 4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25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진만 감독은 "ABS(자동투구판독시스템)존 활용을 잘하는 것 같다. 하이존을 잘쓰더라. 그걸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포인트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존을 쳐야한다. 그동안 고영표 선수를 상대했을 때 로우존보다 하이존을 어떻게 공략하냐에 따라 공략의 성패가 갈렸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1차전 선발투수였던 최원태는 이번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는다. 최원태는 1차전에서 2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PO) 3차전에 이어 또 다시 무너졌다.

박진만 감독은 "어제 40개 이상 던져서 오늘 출전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3차전부터는 불펜으로 기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3차전 선발에 관련해선 "오늘 원태인 선수의 출전 유무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바뀔 것 같다"며 "원태인 선수는 7,8,9회부터 필요한 순간 나올 것 같다. (이)승민이도 쉬어서 원태인, 이승민으로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원태가 빠지면서 영향이 있다. 원태인의 게임 출전 여부에 따라 선발 출전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선발투수인 페덱은 지난 KIA와의 PO 4차전 경기 이후 4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박진만 감독은 "몸 상태는 아무 문제 없다. 3일 쉬고 90개 던졌으니 4일 쉬고 100개 던져야 한다"며 웃었다.

김성윤의 복귀에 관해선 "어제도 좋은 활약했고, 고영표 선수가 언더 투수라서 좌타 라인으로 배치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KT의 좌투 불펜 공략에 대해선 "로건이 빠져서 오원석만 잘 상대하면 될 것 같다. 오원석 상대로 어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고영표만 잘 내리면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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