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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이슬 / 사진=WKBL 제공 |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7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청담에서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WKBL 6개 구단 감독 및 각 팀의 대표 선수 2명씩 총 18명이 참석했다.
삼성생명은 하상윤 감독-김아름-이해란, 신한은행은 최윤아 감독-신지현-신이슬, 우리은행은 전주원 감독-김단비-강이슬, 하나은행은 이상범 감독-정예림-진안, BNK 썸은 박정은 감독-이소희-안혜지, KB스타즈는 김완수 감독-박지수-허예은이 나섰다.
앞서 WKBL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6개 구단 선수 전원(109명), 팬(719명), 미디어 관계자(43명)를 대상으로 2026-2027시즌 예측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우리은행이 선정됐다. 우리은행은 선수단 투표에서 28.4%(31표), 팬 투표에서 37.7%(271표)를 얻어 두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다만 미디어 투표에서는 KB스타즈가 44.2%(19표)의 지지를 얻어 우리은행(37.2%·16표)을 앞섰다. KB스타즈는 팬 투표에서 22.9%(165표), 선수단 투표에서 21.1%(23표)를 기록해 두 부문에서는 우리은행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주원 우리은행 감독은 "팬심이 아닐까 싶다. KB는 박지수, 허예은 등센터와 가드가 너무 좋은 팀이다. 지금까지도 증명된 선수들이다. KB가 가장 우승에 가깝고 BNK도 멤버가 좋다. 저희가 우승후보로 꼽힌 건 의외라고 생각한다. 지지해 주신 건 감사하다. 지지에 힘입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완수 KB 감독은 "올 시즌 모든 팀들이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됐다고 생각한다. BNK와 우리은행은 전력보강이 됐다. 반면 저희는 강이슬이 이적한 상황이라 하향세라고 생각햇는데 미디어에서 우승 후보로 얘기해 주셨기 때문에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4강 진출 후보로는 우리은행과 KB스타즈, BNK 썸, 하나은행이 공통으로 이름을 올렸다. 네 팀은 선수단과 팬, 미디어 관계자 투표에서 모두 4강 후보로 선정됐다.
우리은행은 팬과 선수단 투표에서 각각 94.4%(679표), 97.2%(106표)의 지지를 받아 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KB스타즈는 미디어 투표에서 100%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은 세 부문 모두에서 4강 후보에 들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5위, 삼성생명은 6위에 자리했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작년보다 한 계단 위에 올라 있어서 기분이 좋지만 한 계단 더 올라갔으면 싶기도 하다"며 "지난 시즌 성적이 안 좋았던 만큼 올 시즌 어떤 걸 준비해야 하는지 선수들도, 저도 알고 비시즌 준비했다.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지난 시즌 막바지에 고춧가루 뿌렸는데 올 시즌엔 초반부터 뿌릴 수 있도록 모두의 예상 뒤엎는 시즌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설문 결과를 보니 기분이 상당히 좋지 않다. 작년에도 가까운 지인들의 걱정이 많았지만 선수들을 믿었고 좋은 결과를 냈다"며 "올해도 고참들이 은퇴했지만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운동을 많이 했다. 특히 고참들이 솔선수범해서 운동했다. 예상햇던 부분들이 잘못 생각했다는 걸 증명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정규리그 MVP 부문에선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상위 3명의 선수가 발표됐다.
팬과 선수단, 미디어 관계자 투표에서 모두 선택을 받은 선수는 우리은행의 강이슬이었다.
강이슬은 팬 투표에서 160표(22.3%)를 얻었고, 미디어 투표에서는 14표(32.6%)를 기록했다. 다만 선수단 투표에서는 김단비가 27표(24.8%)를 받아 강이슬(15.6%)을 앞섰다.
이 밖에 KB스타즈의 허예은은 팬 투표 2위(88표), 미디어 투표 3위(7표)에 올랐다. 박지수는 선수단 투표 공동 2위(17표), 미디어 투표 2위(10표)를 차지했다.
세 부문에서 모두 후보로 선택된 강이슬은 "우승해야 MVP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 KB가 우승할 확률이 높은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박지수, 허예은이 받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같이 뛰어 본 경험상 굉장히 좋은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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