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형편없었다"…르브론 제임스, 국가 연주 중 몸 풀다 트럼프에 직격탄

입력2026년 10월 23일(금) 13:51 최종수정2026년 10월 23일(금) 14:13
르브론 제임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시즌 개막전에서 국가가 연주되는 도중 몸을 풀었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판을 받았다.

AP통신은 23일(한국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연주 중 워밍업을 계속한 제임스를 두고 "미국을 모욕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고 "나는 처음부터 제임스가 형편없고 완전히 수치스러운 인물이라고 말해왔다"고 적었다.

이어 "제임스는 미국 국기와 우리나라가 상징하는 모든 것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위대한 미국 전사들과 영웅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21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 필라델피아의 2026-2027시즌 개막전에서 나왔다.

제임스는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골프 스윙과 점프슛 동작을 연습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필라델피아 동료 선수들은 대부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 있었다.

AP통신에 따르면 닉 너스 필라델피아 감독은 23일 홈 개막전을 앞두고 해당 논란에 대해 "이미 우리가 겪고 있는 외부적인 잡음들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신경 쓰는 건 선수들의 훈련과 비디오 분석, 경기 출전뿐"이라며 "선수들의 집중력과 의지는 매우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제임스는 수년간 서로를 비판해 왔고, 때로는 공개적인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제임스는 2017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 시절 '평등(Equality)'이라는 단어가 새겨진 검은색 신발과 흰색 신발을 한 짝씩 신어 화제를 모았다.

경기 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이곳은 아름다운 나라다. 우리는 결코 단 한 사람이 우리의 아름다움과 힘을 좌우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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