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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준 / 사진=DB |
박혜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5만 달러) 출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박혜준은 18일 경기도 이천의 H1 클럽(파72/695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4오버파 220타를 기록한 박혜준은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혜준이 기권이나 컷 탈락 없이 대회를 완주한 것은 지난 9월 초 OK저축은행 읏맨 오픈(공동 48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박혜준은 지난해 7월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에도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과 8월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에는 몸상태가 좋지 않았고, 9월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기권했다. 이달 초에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초청선수로 출전했지만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지난주 휴식하며 회복의 시간을 가졌던 박혜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가졌고, 사흘 내내 플레이하며 건재를 증명했다.
박혜준은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나왔는데 컷 통과도 하고 완주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박혜준은 또 "(남은 시즌도) 지금처럼 재밌게 플레이하고 싶다"면서 "올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돌아보니 그리 좋지 않았다. 하지만 몸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이 정도 했다고 생각하고 남은 대회에서도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잘 끝내고 싶다"고 전했다.
복귀전을 잘 마무리한 박혜준은 다음주 22일부터 25일까지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펼쳐지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올해 KLPGA 투어 상금 1-15위에게 출전권이 주어졌는데, 박혜준은 상금 랭킹 15위로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박혜준은 "한국에서도 LPGA 투어 대회에 나갈 수 있게 해준 KLPGA에 감사하다"며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국내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니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파인비치에는) 아직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코스가 예쁘다고 하던데, 재밌게 플레이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혜준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Q스쿨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LPGA 투어에 직행할 수 있다. LPGA 투어 진출을 꿈꾸고 있는 박혜준에게는 좋은 기회다.
박혜준은 "우승을 해서 시드를 받아 LPGA 투어에 간다면 너무 좋겠지만, 순위를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조급해지지 않고 편안하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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