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조철현 감독, 암투병 중 별세…향년 67세

입력2026년 10월 08일(목) 13:19 최종수정2026년 10월 08일(목) 13:26
故 조철현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조철현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8일 영화계와 유족에 따르면 조철현 감독은 이날 별세했다. 향년 67세.

이날 관계자는 "한국 영화계의 영원한 '관우' 조철현 감독님이 오늘 새벽 1시 별세했다"고 알렸다.

고인은 올해 2월 담도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이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실에 마련됐다. 입관은 9일 오후 3시,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7시에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1959년생인 고(故) 조철현 감독은 1987년부터 한국 영화계의 대표적인 번역가로 약 600여 편에 달하는 외국 영화를 번역했다. 그후 이준익 감독, 고 정승혜 대표와 유비, 장비, 관우로 불리며 한국 영화 기획 트로이카로 한국 영화계에 새롭고 작품성 높은 기획 영화를 이끌어 왔다.

특히 조철현 감독은 영화계 최고의 다독가로 알려졌다. 특유의 묵직함, 소탈함, 혜안으로 이준익 감독과 한국 영화계의 사극을 이끌어 왔으며 후배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선배로 손꼽혀 왔다. 그는 '황산벌' '간첩리철진' '아나키스트' '황산벌' '평양성' '님은 먼곳에' '구르믈벗어난달처럼' '평양성' '사도' 등 수많은 작품의 기획, 제작, 각본을 맡았다.

2019년 개봉한 '나랏말싸미'의 감독, 각본, 각색을 책임졌으며, '몽유도원도' 기획, 각본에 참여했다. '사도'로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각본상, 제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각본상, 제21회 춘사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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