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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희-김진욱 / 사진=신서영 기자 |
한국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 연습경기에서 8회말 박준순과 김건희의 연속 적시타에 힘입어 7-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6회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며 좌완 3인방 가운데 유일하게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김진욱은 대표팀에서는 불펜 역할을 맡는다. 그는 "사실 작년에도 어떻게 보면 중간으로 계속 준비를 했었기 때문에 크게 이질감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과의 시너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진욱은 "같은 나이 또래끼리 하다 보니까 좀 더 시너지가 나온 것 같다. 재미도 있었던 것 같다"며 "긴장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설렜다. 적응을 하니 좋은 투구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표팀 투수 엔트리 11명 가운데 좌완은 김진욱을 비롯해 오원석, 배찬승까지 세 명뿐이다. 김진욱은 전문 불펜 좌완인 배찬승과 함께 불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에 김진욱은 "시즌 중에도 선발로 나갈 때 내 볼을 집중해서 던지기 때문에 그런 건 개의치 않는다"며 "올라가서 결과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비슷한 또래이긴 하지만 처음 본 선수들도 많다. 형들이 더 다가와서 함께할 수 있도록 해줬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밥도 많이 사줬고 말도 많이 걸어줘서 생각보다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야구에 대한 질문도 많이 했다. 비슷한 고민도 있고 의견도 많았다. 이렇게 좋은 분위기 속에 간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1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김진욱은 당시 대표팀과 이번 대표팀의 분위기도 다르다고 했다. 그는 "그때는 사실 나이 차이가 많이 났는데 지금은 또래다 보니 벽이 좀 더 없고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느낌이다.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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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희 / 사진=DB |
윤동희는 대표팀 소집 후인 15일과 16일 특타를 진행하며 타격감 회복에 집중했다. 그는 "감독님이 특타를 시켜주셨고 다른 선수들보다 훈련량도 더 많이 가져갔다"며 "답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던 것 같다. 타석에서는 오랜만에 좋은 타구도 나왔고 자신감 있게 들어간 것 같아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앞서 윤동희에 대해 우중간으로 나갈 때 가장 좋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에 윤동희는 "마지막 타석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긴 했지만 한국이 이겨서 기분이 좋았다"며 "감독님이 우측으로 타구가 갈 때 가장 컨디션이 좋았다고 얘기해 주셨는데 올 시즌을 치르면서 잊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그쪽으로 더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도록 연습했는데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했다.
윤동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대표팀 핵심 멤보로 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올해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항저우 때의 좋은 기억을 이번 대회에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타석에 열심히 임해야 되는 것도 맞지만 상대 실수가 나올 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 따라주지 않았던 운들이 아시안게임 때 모여서 좋은 성적을 갖고 귀국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회 기간 세리머니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윤동희는 "(박)준순이가 준비 중이다. (노)시환이 형이랑 고민해 보고 있는데 아직 확정된 세리머니는 없다. 나고야 갈 때까지 좋은 세리머니 나오도록 생각해보겠다"고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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