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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랍 / 사진=GettyImages 제공 |
골닷컴은 8일(한국시각) "1989년생 모로코 출신 미드필더 타랍이 축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보도했다.
2006년 프랑스 랑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타랍은 토트넘 홋스퍼를 거친 뒤 2009년 QPR로 임대됐다. 이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았고, 2010년 완전 이적하면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0-2011시즌 챔피언십 44경기에서 19골을 넣으며 QPR의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끌었다.
2012-2013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QPR에 합류한 박지성과 호흡을 맞추며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경기 중 개인 플레이를 고집하는 등 이기적인 모습을 자주 보였고, 국내에서는 '탐욕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QPR도 2012-2013시즌 다시 2부로 강등됐다.
이후 타랍은 풀럼과 AC밀란, 벤피카, 제노아 등을 거쳤지만 이전 같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2년 벤피카를 떠난 뒤에는 알 나스르와 샤르자 등 아랍에미리트(UAE) 클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37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선언하며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타랍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이제 마무리할 때가 왔다"며 "축구는 내 삶에서 오랫동안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축구는 내게 멋진 추억을 선사했고, 평생 잊지 못할 순간들을 경험하게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뛰었던 모든 팀, 모든 감독님, 모든 동료, 모든 스태프, 그리고 그동안 애정을 보내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랑스부터 샤르자까지 내가 뛰었던 모든 팀들에게 내 이야기의 일부가 되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모로코 축구대표팀에서 30경기 4골을 기록한 타랍은 "모로코 국가대표로 뛰었던 경험은 내 마음속에 언제나 특별한 자리로 남아있을 것"이라며 "좋았던 순간도,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모든 것이 내 여정이었다. 세상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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