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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몽타주 DB,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 캡처 |
지난 3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부산 오피스텔 추락사 유가족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피해자 어머니로 알려진 청원 작성자는 딸이 전 연인 B씨로부터 지속적인 스토킹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B씨의 누나가 현재 방송 중인 저녁 일일드라마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배우가 B씨의 실제 친족인지 여부는 공식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유족은 가해자 가족이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보며 큰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유족은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마주할 때마다 딸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든다"라며, 공영방송인 KBS를 향해 해당 배우의 캐스팅 관련 사정을 인지했었는지 밝히고 책임 있는 대처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청원글이 공개된 후 온라인상에서는 언급된 배우의 정체를 둘러싸고 여러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KBS 시청자 청원은 최초 게시된 날부터 한달 동안 동의자가 1000명이 넘으면, 30일 이내 KBS가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4일 오후 3시 16분 기준, 해당 청원글은 게시 하루만에 동의 1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2024년 1월 부산의 한 오피스텔 9층에서 당시 한 20대 여성은 전 남자친구와 다툼을 벌이다 창밖으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전 남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한 여성을 스토킹한 사실이 드러났다.
전 남자친구는 약 17시간 동안 B 씨의 집 현관문을 두드리고 365차례에 걸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와인잔을 깨뜨리거나 의자를 던지며 협박한 혐의 등을 받기도 했다. 이로인해 특수협박과 협박, 재물손괴, 퇴거불응,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 6개월과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항소심에서는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이 반영돼 징역 3년 2개월로 감형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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