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의 베트남, 태국과 아세안 현대컵 결승 2차전 격돌…2연패 도전

입력2026년 08월 26일(수) 08:30 최종수정2026년 08월 26일(수) 08:30
김상식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에 다시 한 번 2026 아세안(ASEAN) 현대컵 우승 트로피를 안겨 줄 수 있을까.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오후 10시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아세안 현대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과 맞붙는다.

아세안 현대컵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베트남은 지난 22일 태국과의 결승 1차전에서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2-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베트남으로 돌아왔다.

베트남은 이날 펼쳐지는 2차전에서 1골 차로 패하더라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아세안 현대컵은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릴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대회다. 베트남은 지난 2008년과 2018년, 2024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통산 3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18년에는 박항서 감독, 2024년에는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을 지휘하며 이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만약 김상식 감독이 이번 대회에서도 베트남을 우승으로 견인한다면, 베트남을 이끌고 아세안 현대컵 2회 우승을 달성한 첫 번째 사령탑이 된다. 또한 베트남은 사상 첫 아세안 현대컵 2연패에 성공하게 된다.

베트남의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적지에서 승리를 거두며 2골 차 리드를 안고 홈으로 돌아왔고, 최근 A매치 25경기(22승3무) 무패 행진을 달릴 정도로 경기력도 안정적이다.

특히 결승 2차전이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아직 승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김상식 감독은 결승 2차전을 하루 앞둔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직 우리에게 어떤 유리한 점도 없다. 내 주머니에는 아무것도 없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에게 또 다시 아세안 현대컵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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