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서교림, 3주 연속 우승+시즌 5승 사냥 도전

입력2026년 08월 25일(화) 13:08 최종수정2026년 08월 25일(화) 13:08
서교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교림(20·삼천리)이 3주 연속 우승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서교림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99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에 출전한다.

서교림은 최근 KLPGA 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했음에도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 시즌에는 벌써 4승을 수확했다.

특히 최근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K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퀸'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서교림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교림은 다승,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한다면 독주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지금까지 KLPGA 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박세리(1996년), 김미현(1997년), 서희경(2008년) 뿐이었다. 서교림이 KLPGA 투어 역대 네 번째로 3주 연속 우승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교림은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 더욱 뜻깊고 감사하다. 무엇보다 시즌 4승까지 거둘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스스로도 한 단계 성장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며 "특히, 올 시즌에는 내 플레이를 믿고 끝까지 집중하는 힘이 생기면서 매 대회에서 꾸준하게 내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는 점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 같다"고 최근 상승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3주 연속 우승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서교림은 "이번 코스에서는 러프가 길어 티 샷의 정확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티 샷부터 욕심을 내기보다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하게 잡는 플레이를 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다시 한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교림의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20·두산건설 We've)이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는 가운데, 서교림의 가장 큰 경쟁자로는 '디펜딩 챔피언' 신다인(25·요진건설산업)이 꼽힌다.

신다인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신다인은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재현한다는 각오다.

신다인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해 약간의 부담감도 있지만, 역대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없는 만큼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싶다"며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자신감으로 삼아 즐기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외에도 최근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쓴맛을 본 박현경(26·메디힐)이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박현경은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지만, KLPGA 투어에서는 준우승만 2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그동안 준우승만 9번을 기록했지만 아직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한 최예림(27·휴온스)은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그동안 많은 첫 우승자를 배출해 '신데렐라 탄생지'로 불리고 있고, 최예림은 최근 2개 대회에서 공동 3위, 공동 6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