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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엘리자벳 린아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
24일 오후 서울 강남 EMK뮤지컬컴퍼니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뮤지컬 '엘리자벳'의 린아를 만났다. 이날 린아는 극 중 캐릭터의 감정에 깊이 공감했던 순간을 털어놓았다.
린아는 그룹 이삭N지연, 천상지희로 데뷔하며 연예계에 발을 내딛었다. 일찍이 대중의 시선 속에 살며 겪은 통제나 억압의 경험이 '엘리자벳' 연기에 반영되었는지 묻자, 린아는 "가수라는 직업으로 막 활동을 시작했을 때 인간으로서 존중받지 못한다는 기분을 느낀 적이 있다"며 "지금은 많이 개선됐겠지만 당시에는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힘으로 억압하거나 무시하는 분위기가 존재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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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예를 들어 휴대폰을 빼앗기거나 먹는 것까지 통제당하는 일을 겪었기 때문에, 엘리자벳의 삶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미소) 자유를 빼앗겼을 때의 답답함과 감정에는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가장 공감 갔던 장면에 대해 묻자, 1막 마지막 장면을 꼽았다. 린아는 "'나는 나만의 것' 넘버를 부를 때 정말 많이 공감했다"며 "사실 제가 원래 자유로운 영혼이라 부모님도 거의 내려놓고 키우셨다(웃음). 워낙 말도 안 들었던 편"이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무대 위에서 '내 주인은 나야'라고 외칠 때 속으로 "맞아, 당연히 그게 맞는 말이지"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린아가 합류한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11월 15일까지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 무대에 오른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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