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반대 세력' 유럽·북중미축구연맹, 통합 네이션스리그 논의

입력2026년 08월 22일(토) 23:49 최종수정2026년 08월 22일(토) 23:49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과 유럽축구연맹(UEFA)이 두 대륙을 아우르는 통합 네이션스리그 창설을 논의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각) "CONCACAF와 UEFA가 통합 네이션스리그 창설을 논의하고 있다. 두 연맹은 그 어느 때보다 밀접하게 협력하며 창설을 추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많은 연맹은 크게 FIFA를 지지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으로 나뉘어있다.

이는 인판티노 회장의 월드컵 민영화 계획에서 발발됐다.

앞서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월드컵 등 대회 운영, 중계권과 스폰서십 판매, 입장권과 호스피탈리티 사업을 위해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라는 자회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FIFA는 200억 달러(약 28조 6380억원)의 지분 가치 평가 기준으로 투자자들이 FFE 지분 약 20%를 사들여 42억 달러(약 6조 139억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AFC와 유럽축구연맹(UEFA),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등 3개 대륙 연맹은 공동 성명을 통해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백기를 들었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케빈 라무르 FIFA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해임되는 등 내부 갈등도 커졌다.

이를 두고 CONCACAF와 UEFA는 인판티노 회장의 불신임안 투표까지 추진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두 대륙 연맹은 지난 4월부터 공동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네이션스리그 밑그림을 그렸다.

최근 FIFA와 인판티노 회장을 압박하기 위해 대회 개최에 더욱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북중미와 유럽을 아우르는 네이션스리그가 출범하게 된다면 북중미는 A매치 기간 유럽의 수준 높은 팀들과 붙을 기회가 많아져 좋고, 유럽은 북중미라는 새로운 축구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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