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집안 논란' 하영, '편스토랑' 본가 영상 비공개 전환…"냉장고 5개"

입력2026년 08월 14일(금) 11:27 최종수정2026년 08월 14일(금) 11:32
하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하영의 과거 예능 출연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비공개 처리됐다.

지난 13일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측은 지난해 5월 방송 당시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던 하영 출연분 영상 다수를 최근 비공개로 전환했다.

기존에 게시됐던 '의사 집안 하영', '하영, 냉장고 5개인 본가 잠입' 등의 영상 중 먹방과 요리 관련 일부 장면을 제외한 대부분의 콘텐츠가 비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하영은 해당 방송 출연 당시 "집에 냉장고가 4대인가 있다"며 본가의 대형 냉장고들을 공개한 바 있다. 실제 공개된 본가에는 메인 냉장고를 비롯해 육해공 전용, 소스 및 유제품 전용, 장 전용, 김치냉장고 등 총 5대의 냉장고가 보관돼 있어 주목받았다.

그러나 최근 방송에서 '4대째 의사 가문'이라는 집안 내력을 언급한 것이 화근이 됐다. 그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당시 친일 단체에서 활동한 의사 안상호로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진 탓이다.

안상호는 1916년 창립된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해당 단체는 조선총독부 경무국으로부터 "총독정치를 시인하고 내선민족의 융화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로 규정된 바 있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처장 역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는 친일파가 맞다"고 확인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하영은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발표하고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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