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만 강조하면 한국 축구 망한다"…구자철 비판에 이강인도 SNS로 '공감'

입력2026년 07월 19일(일) 15:09 최종수정2026년 07월 19일(일) 15:20
이강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국가대표 출신 구자철이 한국 유소년 축구 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한 가운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해당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공개적으로 공감을 표했다.

이강인은 18일 자신의 SNS에 '구자철이 생각하는 한국 유소년 축구의 문제점'이라는 제목의 숏폼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최근 구자철이 SPOTV와 인터뷰에서 한국 유소년 축구의 현실을 지적한 내용이 담겼다.

구자철은 "너무 화가 나는 게 '유소년은 기본기다'라고 많이들 말하는데, 저는 그 한마디가 한국 축구를 망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소년들은 기본기만 하려고 한다. 정말 최악"이라며 "어떤 공간에서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야 한다. 지난 10년 한국 축구를 보면 선수들의 판단력이 너무 안 좋다.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근데 그게 어디서 왔느냐. 다들 레슨 받아서 기본기만 하고 있다. 똥인지 된장인지, 뭘 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꼬집었다.

독일 유소년 시스템과의 차이도 언급했다. 구자철은 "독일에서는 7살 아이들에게도 '거기서 오른쪽으로 돌면 안 되지', '왼쪽으로 가보자' 하면서 상황 인식과 판단을 훈련시킨다"며 "7살 때부터 이렇게 배우는 선수들과 '기본기 중요하다'며 패스만 주고 받는 한국 축구의 격차는 날이 갈수록 말도 안 되게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게 얼마나 최악인지를 모르는 것 같다. 가만히 서서 기본기. 헤딩만 한다. 물론 필요하고 중요하다. 하지만 왜 그런 훈련이 중요한지를 스스로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 없다"며 "유소년들은 그 단계에서부터 몇 년은 손해 보고 가는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어린 시절 한국을 떠나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유하며 구자철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한편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6일 SNS를 통해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당사자 간의 합의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구단 의료진이 국내를 찾아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82억 원)로 추정된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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