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500탈삼진부터 김진성의 최다 홀드까지…'별들의 잔치' 끝나 후반기도 대기록 쏟아진다

입력2026년 07월 15일(수) 21:49 최종수정2026년 07월 15일(수) 21:49
류현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별들의 축제'가 끝난 KBO리그가 16일부터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치열한 순위 다툼 속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기록도 줄줄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한·미 통산 2500탈삼진부터 김진성(LG 트윈스)의 통산 최다 홀드, 최형우(삼성 라이온즈)의 2700안타까지 후반기에 쓰여질 최초의 기록들이 대기 중이다.

▲ 한화 류현진 한·미 통산 2500탈삼진까지 단 하나

한화 류현진이 한·미 통산 2500탈삼진까지 단 한 개의 탈삼진만을 남겨두고 있다. 전반기에 15경기에 출장해 7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한·미 통산 탈삼진을 2499개까지 늘린 류현진은 8승 2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하며 여전한 관록을 과시했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탈삼진 1개만 추가하면 국내 투수 최초로 한·미 통산 2500탈삼진 고지에 오른다.

▲ LG 김진성, KBO 통산 최다 홀드 도전

LG 김진성이 개인 통산 최다 홀드 경신에 도전한다. 김진성은 전반기까지 16개의 홀드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176홀드를 기록했다. 안지만(전 삼성)이 보유한 KBO 통산 최다 홀드 기록인 177홀드에 단 한 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후반기에 1홀드를 추가하면 타이기록을, 2홀드를 추가하면 단독 1위 기록을 세우게 된다.

▲ 삼성 강민호, 역대 최초 2600경기 출장

KBO 리그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한 삼성 강민호가 2600경기 출장에 도전한다. 지난 4월 1일 대구 두산전에서 역대 최초 2500경기 출장을 달성한 강민호는 전반기까지 통산 2556경기에 출장했다. 삼성이 후반기 59경기를 남기고 있는 가운데, 강민호가 44경기에 출장하면 역대 최초로 26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다.

▲ 삼성 최형우 역대 최초 2700안타

전반기에 각종 최고령 기록을 경신했던 삼성 최형우가 후반기에도 신기록 행진에 도전한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는 최형우는 전반기 95안타를 터뜨리며 통산 2681안타로 KBO 리그 통산 안타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후반기에 19개의 안타만 더 추가하면 전인미답의 2700안타라는 신기록을 새기게 된다.

▲ SSG 최정이 도전하는 최초의 기록들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 SSG 최정이 후반기에도 각종 기록 수립에 나선다. 지난해 리그 최초로 1500득점을 쌓은 최정은 올해 전반기에도 44득점을 올려 통산 1559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41득점을 추가하면 최초의 1600득점에도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다.

각종 홈런 기록도 조준한다. 지난해 리그 최초 500홈런에 성공한 그는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장타력으로 전반기 19홈런을 추가했다. 통산 537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은 13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550 홈런 고지도 가장 먼저 밟을 수 있다. 또한 11시즌 연속 20홈런에도 홈런 단 1개만 남겼다.

이외에도 최정은 리그 최초 4600루타까지 86루타, 1500 4사구까지 9개의 4사구만 남겨두는 등 각종 최초 기록 수립을 눈앞에 뒀다.

▲ KT 김현수 17시즌 연속 100안타&통산 4000루타

KT 김현수가 두 개의 대기록을 동시에 바라보고 있다. 김현수는 해외 진출 기간(2016~2017년)을 제외하고 2008시즌부터 매 시즌 10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현재 김현수는 양준혁·박한이(이상 전 삼성)와 함께 16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전반기에만 98개의 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안타 2개만 추가하면 역대 최초로 17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을 달성한다.

또한 김현수는 지난 5월 2일 광주 KIA전에서 역대 4번째로 통산 3900루타 고지에 올랐다. 이후로도 꾸준히 루타를 쌓아가며 전반기까지 개인 통산 3982루타를 기록했다. 18개의 루타를 남겨놓은 가운데, 후반기 중 역대 4번째로 통산 4000루타 기록도 달성할 전망이다.

▲ KIA 양현종 역대 최초 2300탈삼진, 12시즌 연속 100탈삼진과 역대 2번째 연속 시즌 100이닝

KIA 양현종이 다시 한 번 최초의 탈삼진 기록을 앞두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 4월 25일 광주 롯데전에서 역대 최초 2200탈삼진 기록에 이름을 남겼다. 전반기까지 통산 2,234탈삼진을 기록한 양현종은 66탈삼진을 추가하면 역대 최초로 2300탈삼진 기록을 달성한다.

또한 양현종은 지난 시즌 달성한 역대 최초 11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12시즌으로 한 시즌 더 늘리려 한다. 이번 시즌 49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12시즌 연속 100탈삼진까지도 51개의 탈삼진을 남겨두고 있다.

투구 이닝에서도 대기록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12시즌 연속 100이닝을 달성한 바 있다. 전반기까지 78.1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이 21.2이닝을 더하면 13시즌 연속 100이닝을 기록하게 되며, 이는 송진우(전 한화)가 보유한 역대 최장 기록(1994~2006년, 13시즌 연속)과 타이를 이루는 대기록이다.

▲ KT 우규민 역대 3번째 900경기 출장

KT 우규민이 역대 3번째로 투수 900경기 출장에 도전한다. 투수로서 900경기에 출장한 선수는 역대 류택현(전 LG)과 정우람(전 한화) 단 2명뿐이다. 우규민은 전반기에만 29경기에 출장하며 개인 통산 출장 경기 수를 886경기까지 늘렸다. KT가 후반기에 61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우규민이 14경기에 더 나서면 역대 3번째로 9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 두산 정수빈 통산 최다 3루타

두산 정수빈이 KBO 리그 최다 3루타에 도전한다. 전반기에만 4개의 3루타를 때려낸 정수빈은 통산 95개의 3루타를 기록 중이다. 통산 3루타 부문에서 1위 전 히어로즈 전준호(100개)에 이은 2위다. 앞으로 5개의 3루타를 추가하면 전준호와 타이, 6개의 3루타를 더하면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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