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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도 출근! / 사진=tvN 캡처 |
지난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 8회 '과거가 발목 잡아도, 출근!'에서는 강시우(서인국)와 차지윤(박지현)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지만, 각자의 현실이 두 사람의 관계를 흔들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평균 4.4%, 최고 5.6%, 수도권 평균 4.8%, 최고 5.8%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차지윤은 절친 이혜지(안소요)에게 강시우와 비밀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축하보다 걱정이었다. 혜지는 "전 부인이 네 멘토잖아", "결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고, 지윤 역시 수진(박예영)과 계속 마주해야 하는 상황이 부담스럽다고 고백하며 불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강시우 또한 차지윤을 믿었다. 전 연인 조가을(최경훈)과 대화를 마치고 돌아온 지윤에게 그는 "보내고 나니 후회됐다"며 손을 내밀었고, 지윤은 "고맙다"는 말로 화답했다. 서로를 믿고 배려하려는 두 사람의 모습은 한층 성숙해진 연애를 보여줬다.
그러나 평온한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약속 장소를 찾은 지윤은 시우의 차량 조수석에 앉아 있는 수진을 목격했고, 이후 시우가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고 둘러대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시우는 수진의 어머니가 치매로 인해 시간을 신혼 시절에 멈춘 채 자신을 찾고 있어 부탁을 받고 만났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시우는 "다시 그 상황이 와도 지윤 씨에게는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것이 자신이 사랑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지만, 지윤은 "미리 알았어도 힘들었을 것 같고, 이렇게 알게 된 것도 괴롭다"며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어 아버지 영묵(유성주)과 나눈 대화는 지윤을 더욱 깊은 고민에 빠뜨렸다. 영묵은 "혼자일 때보다 함께 있는데 더 외로운 순간도 있다"며 결혼 생활의 현실을 담담하게 들려줬다. 그의 말은 사랑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결혼의 무게를 보여줬고, 지윤은 시우의 과거를 이해하는 일과 그 현실을 감당하는 일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기 시작했다.
결국 지윤은 애써 담담한 척하며 "가서 제대로 마무리하고 오세요. 대신 두 번은 안 돼요"라고 말하며 시우를 수진 어머니에게 보냈다. 하지만 전화를 끊은 뒤 홀로 깊은 한숨을 내쉬는 모습은 복잡한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혜지의 결혼식에서도 현실은 두 사람을 비껴가지 않았다. 지윤은 우연히 시우와 수진의 행복했던 과거 사진을 보게 됐고, 조가을은 "왜 그렇게 힘든 사람을 만나려고 하느냐"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이에 시우는 "선을 넘지 말라"며 지윤을 감쌌지만, 이미 흔들린 그의 마음을 되돌리기에는 부족했다.
마침내 두 사람은 애써 숨겨왔던 속마음을 마주했다. 지윤은 "수진 책임님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는 것도, 그 가족을 만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것도, 우리 관계를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것도 너무 힘들다"며 감정을 쏟아냈다. 이어 "왜 내가 책임님의 과거까지 감당해야 하냐. 미안하다. 나는 책임님만큼 강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지윤의 눈물을 바라본 시우는 끝내 붙잡지 못했다. 그는 "내 선택이 지윤 씨에게 상처가 된 것 같아 미안하다"고 사과만 전한 채 그녀를 떠나보냈다.
한편 '내일도 출근!'은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되며, 해외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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