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조별리그 탈락' 우루과이, 임시 사령탑으로 자국 레전드 포를란 선임

입력2026년 07월 13일(월) 16:10 최종수정2026년 07월 13일(월) 16:27
디에고 포를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 수모를 겪은 우루과이가 자국 레전드 디에고 포를란에게 지휘봉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는 13일(한국시각)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떠난 우루과이 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포를란이 선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우루과이축구협회가 엄청난 결정을 내렸다. 비엘사 감독을 경질하고 우루과이 축구의 역사적인 선수인 포를란을 선임한다"고 전했다.

이어 "포를란은 내년 3월 시작하는 2030 월드컵 예선과 몇몇 친선 경기를 위해 임시로 감독직을 수행하며 1월 열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20세 이하(U-20) 챔피언십을 위한 U-20 대표팀 감독직을 겸임한다"고 덧붙였다.

우루과이는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 카보베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당초 우루과이는 스페인과 함께 무난히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으로 보였지만, 사우디아라비와의 1차전에 이어 카보베르데와의 2차전에서도 무승부에 그쳤다.

이어 지난달 27일 스페인과의 최종전에서 0-1로 패배하면서 2무 1패(승점 2)를 기록해 조 3위에 머물렀고, 조 3위 중에서도 8위 안에 들지 못해 최종 탈락했다.

이에 우루과이는 비엘사 감독을 경질했고, 현재 포를란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유력한 상황이다.

포를란은 200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우루과이를 이끈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그는 A매치 112경기에 출전해 36골을 터뜨렸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선 5골을 넣으며 역대 최초로 4위 팀 골든볼(MVP)까지 수상했다.

다만 우려 점은 감독 경력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포를란은 지난 2020년 자신이 성장했던 우루과이 명문 팀 페냐롤 감독을 맡았고, 2021년엔 우루과이 2부 팀인 CA아테나스를 지휘했으나 모두 반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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