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또 출연…홍상수 신작,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입력2026년 07월 09일(목) 19:41 최종수정2026년 07월 09일(목) 19:48
눈 둘 데가 없네 스틸 / 사진=영화제작전원사, 콘텐츠판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눈 둘 데가 없네'가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오른다.

로카르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홍상수 감독의 35번째 장편 영화 '눈 둘 데가 없네'를 국제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품은 '우리 선희'(2013),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강변호텔'(2018), '수유천'(2024)​에 이어 홍 감독이 다섯 번째로 로카르노 국제경쟁 부문에 진출한 작품이다. 앞서 그는 '우리 선희'로 감독상,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황금표범상과 최우수연기상, '강변호텔'과 '수유천'으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제 측은 초청 이유에 대해 "영화가 지닌 시적인 표현과 이를 완성한 정교한 연출을 통해 모든 이미지와 대사, 인물들의 만남이 삶의 의미와 아름다움, 복잡성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점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홍상수 감독이 동시대를 대표하는 거장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1946년 출범한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매년 8월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영화제로, 작가주의와 예술영화를 조명하는 권위 있는 영화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눈 둘 데가 없네'에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서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김민희, 권해효, 신석호, 박미소가 출연하며, 드라마를 중심으로 활약해온 배우 최명길이 처음으로 홍 감독과 작업을 함께했다.

한편 제79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내달 5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눈 둘 데가 없네'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인 뒤, 올 하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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