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납치 피해자서 살인 교사 용의자로…전국 6.4%(결혼의 완성)

입력2026년 07월 06일(월) 10:02 최종수정2026년 07월 06일(월) 10:03
결혼의 완성 / 사진=KBS2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결혼의 완성' 남궁민의 처지가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 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직전 회보다 2%포인트 상승,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2%까지 치솟았다.

이날 강태주는 전기 충격기로 기절한 뒤 정신을 차렸지만 몸값으로 준비했던 현금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 오토바이를 탄 납치범의 흔적을 쫓던 그는 하천가에서 불타고 있는 지폐를 발견했고, 자신이 속임수를 위해 만든 가짜 돈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망연자실했다.

그때 노만희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차가운 목소리로 고세윤을 절대 가만두지 않겠다며 분노를 드러냈고, 강태주가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애원하자 몸값을 기존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올려 2시간 안에 준비하라고 압박했다. 이어 또다시 자신을 속인다면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강태주는 처가를 찾아가 납치된 고세윤의 사진을 보여주며 도움을 요청했다. 장인 고동찬(장광)과 함께 돈을 마련하러 나선 사이 장모 최숙영(오민애)은 경찰에 신고했고, 강태주의 만류에도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갔다.

경찰의 지시에 따라 노만희와 통화하게 된 강태주는 집 안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비추라는 요구를 받으며 발각 위기에 몰렸다. 이때 최숙영은 기지를 발휘해 "딸을 무사히 돌려보내면 20억 원에 10억 원을 더해 총 30억 원을 주겠다"고 제안했고, 거액을 들은 노만희는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인 채 전화를 끊었다.

한편 고세윤은 쇠사슬과 무거운 쇠공에 발이 묶인 채 감금된 공간에서 눈을 떴다. 탈출을 시도하던 그는 벽 너머 또 다른 여성의 울음소리를 듣고 자신 말고도 오래전부터 갇혀 있던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제한된 공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의 사투는 더욱 절박해졌다.

이후 노만희는 영상통화를 통해 고세윤이 살아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곧바로 그녀의 목을 조르며 돌변했다. "돈 좀 있다고 날 우습게 봤냐"며 광기를 드러낸 그는 고세윤을 의식을 잃을 정도로 몰아붙였다. 화면 너머 이를 지켜보던 강태주는 분노를 참지 못하며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외쳤다.

잠시 뒤 고세윤이 가까스로 의식을 되찾았지만 노만희는 "나는 사장의 지시대로 움직였을 뿐"이라며 "약속을 지키지 않아 당신 아내가 죽게 되는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또 다른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반전은 그 직후 찾아왔다. 경찰은 강태주를 찾아와 고세윤 납치와 살인 교사 혐의로 체포한다고 밝히며 수갑을 채웠다. 이어 "제 아내를 없애 달라"는 내용이 담긴 강태주의 영상이 증거로 공개되면서 그는 피해자 남편에서 순식간에 사건의 핵심 용의자로 몰렸다.

강태주는 자신이 결백하다며 고세윤을 찾아야 한다고 절규했지만, 경찰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심문 과정에서 저항하던 그는 결국 제압당해 피를 흘리는 처지가 됐다.

방송 말미에는 화장실에서 코피를 닦던 강태주가 "내가 하지도 않은 일이 내가 한 것처럼 됐다. 아무도 나를 믿지 않는다"고 절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순간 전등이 깜빡이며 정체불명의 남자 이수형(박병은)이 나타나 "당신이 아내를 납치하지 않았다는 걸 아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결혼의 완성' 3회는 오는 11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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