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좌절 있었지만"…김무열, 연수입 20만원 시절 지나 얻은 행복(유퀴즈)[텔리뷰]

입력2026년 07월 02일(목) 06:26 최종수정2026년 07월 02일(목) 00:29
사진=tvN 유 퀴즈 온 더블럭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김무열이 힘들었던 과거사를 털어놓으며 지금의 행복에 감사함을 전했다.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김무열이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앞서 김무열은 '빨간 딱지'가 붙어 가세가 기울었던 어린 시절을 밝힌 바 있다. 아버지가 사고로 쓰러진 뒤 암까지 발견되면서 온 가족이 아버지의 병 수발을 해야 했다. 산동네 판자촌에 살며 일용직 노동은 물론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할 정도였다.

그렇게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 속, 어렵게 뮤지컬을 시작했지만 1년에 번 돈은 단 20만원이었다.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힘든 시기였지만, 김무열은 "돌이켜보면 지금에 비해 부족한 것도 많고 어려운 것도 많았지만 마냥 즐거웠던 거 같다. 그냥 연기를 계속 할 수 있다는 게"라고 말했다.

그런 김무열의 꿈을 응원한 것은 어머니였다. 김무열의 어머니는 신춘문예에 등단한 소설가였지만, 펜을 내려놓고 식당과 호프집 등에서 일을 하며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해야 했다. 김무열은 "학교에 간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차비 5000원 정도였는데 그 돈이 없어 옆집에서 빌려오시기도 했다. 아들을 낳고 나서 보니 그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 자식이 하고 싶은 걸 위해 모든 걸 바칠 수 있는 마음이 생기는구나 싶었다"라고 했다.

그런 김무열의 곁은 지킨 또 한 사람. 아내 윤승아였다. 그는 "저희가 힘들 게 시작했지만 힘든 줄 몰랐다. 남편이 연기를 하고 무대 위에 있는게 가장 멋지다 생각했다. 그 열정이 항상 반짝반짝 빛났던 거 같다"면서 "사람이라 힘들 때도 있지만 그런 시간을 묵묵히 버텨주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멋있고 저도 그런 모습을 보며 버틸 수 있었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무열은 도리어 그런 열정이 윤승아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김무열은 "배우 일을 하면서 숱한 실패와 좌절이 있었다. 아무것도 없고 부족했는데 어렵다는 걸 모를 정도로 행복했다고 말해 준 아내에게 너무 고마웠다"라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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