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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
체코축구협회는 30일(한국시각) 코우베크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체코는 지난해 10월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페로 제도와의 원정 경기를 1-2로 패배한 뒤 이반 하셰크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두 달이 지난 뒤인 12월 코우베크 감독을 선임했고,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였다.
그리고 이 선택은 옳았다. 코우베크 감독이 이끈느 체코는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를 통해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한 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개최국인 멕시코와의 3차전에선 0-3으로 완패를 당해 1무 2패(승점 1)로 A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탈락 후 코우베크 감독은 지나친 수비 전술과 에이스인 파트리크 시크를 벤치에 앉히는 결정 등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시크는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서른 살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코우베크 감독은 협회 홈페이지에 실린 성명에서 "나에 관해 반쪽짜리 진실과 왜곡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언론의 공세도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 중 하나"라면서 "이러한 분위기에서는 더 이상 체코 국가대표팀을 위해 일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을 이끈 홍명보 감독에 이어 코우베크 감독의 사퇴로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탈락한 두 팀의 사령탑 모두 공석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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