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8회 결승타' 삼성, KT 꺾고 3연승 질주…2위 도약

입력2026년 06월 27일(토) 20:17 최종수정2026년 06월 27일(토) 20:17
최형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3연승과 함께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43승 2무 30패가 된 삼성은 KT(43승 1무 31패)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의 선발 원태인은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을 했다. 불펜으로 나선 이승현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최형우가 8회말 2타점 역전 결승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KT의 선발 로건은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승혁이 0.2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KT였다. 3회초 김현수의 내야 안타와 안현민의 사구로 만든 2사 1, 2루에서 힐리어드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도 곧바로 맞불을 놨다. 3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이 볼넷을 골라낸 뒤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심재훈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4회초 김상수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 권동진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류지혁, 전병우의 볼넷과 구자욱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성윤의 적시타로 류지혁이 득점하면서 2-2 균형을 맞췄다.

KT가 리드를 되찾았다. 6회초 2사 후 권동진이 볼넷을 골라냈고, 최원준의 우전 적시 3루타 때 홈을 밟으며 3-2가 됐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8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바뀐 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뒤 김성윤의 번트 때 2루까지 진루했다. 박승규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1사 2, 3루가 됐고, 최형우의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점 차 리드를 안은 삼성은 9회초 마무리 투수로 김재윤을 투입했다. 김재윤은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 안현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힐리어드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민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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