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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회장 / 사진=DB |
유승민 회장은 4일 일본 나고야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촌에서부터 소양 교육, SNS, 인터뷰 스킬까지 다양한 교육을 한다. 선수 한 명 한 명의 즉흥적인 발언을 통제하기 어렵다"며 "야구 선수들의 경우 선수촌에 입촌해 있는 종목이 아니다 보니 그런 부분들을 개별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선수들의 개성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국민 정서에 맞지 않은 발언들이 나올 때가 있다"며 "이번 논란으로 선수들도 느낀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3 축구대표팀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 2026년 아이치·
나고야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연패를 달성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는 관련 법에 따라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병역으로 인한 경력 단절이나 해외 진출 등 선수 생활의 부담도 덜게 됐다.
이민성호에서는 23명 가운데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병역을 마친 이영준(그라스호퍼), 이승원(강원), 김준홍(수원 삼성)을 제외한 20명이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2000년생으로 대표팀 최고참인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금메달을 못 따면 한국에 가서 입대가 9일 남은 상황이었다. 선수들도 군 면제가 중요한 대회였지만 저한테 있어서는 현실적으로 입대가 너무 코앞에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선수들한테 항상 장난식으로 강조했다. 선수들이 '형 오늘 메달 못 따면 9일 뒤 입대다'라는 말도 많이 했다. 너무 간절하고 절실했기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는데 짐을 덜어내면서 뜻깊다"고 했다.
특히 이기혁은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군대 안 갑니다"라고 웃으며 외치기도 했다.
양민혁(베스테를로)은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군 면제라는 보상이 있으니까 그거 하나만 바라보고 경기를 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생으로 대표팀 막내인 박승수(뉴캐슬)도 자신의 SNS에 전역모를 착용한 사진을 올리면서 비판의 중심에 섰다.
최근 스포츠 선수들의 병역 혜택을 둘러싼 적절성, 형평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이 경기 후 병역 헤택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유승민 회장은 "특히 어린 선수들일수록 선수촌 내에서 국가대표 선수답게 인터뷰나 발언, SNS에서 본인을 표현하는 부분들에 대해 품위를 갖출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도록 하겠다"며 "우리 선수들을 사전에 통제할 수는 없지만 선수들한테 좀 더 이런 분위기에 맞는 자세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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