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준우승' 윤이나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어"

입력2026년 10월 05일(월) 14:25 최종수정2026년 10월 05일(월) 14:25
티띠꾼과 윤이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한 윤이나가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윤이나는 5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3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윤이나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단독 2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지노 티띠꾼(태국, 21언더파 267타)과는 3타 차였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윤이나는 루키 시즌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26개 대회에서 톱10 1회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지금까지 18개 대회에서 준우승 2회, 톱10 6회를 기록하며 서서히 LPGA 투어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종 라운드에서는 티띠꾼에 3타 뒤진 채 출발했지만, 두 차례나 공동 선두까지 따라붙는 등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윤이나는 경기 후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정말 즐거웠다"면서 "전반 9홀에서 퍼트가 좋았는데, 티띠꾼도 훌륭한 경기를 했다. 티띠꾼에게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티띠꾼은 실력도 뛰어나지만 인품도 좋은 선수다.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윤이나는 또 "지난해부터 퍼트 연습을 많이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다"면서 "버디 기회가 많았고, 그 기회를 잘 살려 버디를 많이 잡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윤이나는 "모든 대회가 나에게는 중요하다.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려고 한다"면서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고,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윤이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티띠꾼은 "윤이나와의 대결은 정말 좋았다. 전반 9홀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항상 핀을 직접 공략했고, 퍼트도 모두 성공시켰다"며 윤이나의 경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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