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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축구 팬들 / 사진=GettyImages 제공 |
일본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 후 관중석에는 눈에 띄는 장면이 포착됐다. AP통신에 따르면 경기장에 남은 일부 팬들은 관중석 쓰레기를 줍는 등 청소에 나섰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일본 팬들의 손에는 파란색 봉투가 들려 있었다. 경기 중 응원 도구로 활용됐던 봉투는 경기가 끝난 뒤에는 쓰레기를 담는 용도로 사용됐다.
일본 팬들은 경기 내내 함성을 질렀고, 파란 봉투를 일제히 흔들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후반 43분 카마다 다이치가 오가와 코키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을 때는 경기장이 더욱 뜨거운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은 응원에 사용했던 봉투를 쓰레기 수거용으로 활용하며 관중석 정리에 나섰다.
일본 축구 팬들의 이러한 모습은 이미 월드컵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의 경기장 청소 문화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것은 1998 프랑스 월드컵부터였다. 팬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고 치우는 장면이 큰 화제가 됐다.
이후 매 대회마다 같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4년 전 카타르 대회에서도 일본 팬들의 청소 장면은 많은 관심을 끌었다.
AP통신은 "일본 팬들은 댈러스 스타디움에 흔적만 남기고 쓰레기는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며 "평소 같으면 경기가 끝난 뒤 직원들이 대규모 청소 작업을 해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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