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의 주인공' 유태빈, 배드민턴 남자 단식서 日 최강 꺾고 4강 진출…16년 만에 메달 확보

입력2026년 09월 27일(일) 15:10 최종수정2026년 09월 27일(일) 15:10
유태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유태준이 한국 배드민턴 남자 단식에서 16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46위 유태빈은 27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나라오카 고다이(세계 7위)를 세트 스코어 2-1(12-21, 21-5, 21-11)로 꺾었다.

이로써 4강에 진출한 유태빈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고, 이는 2010 광저우대회에서 박성환의 동메달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유태빈은 이번 대회에서 엄청난 이변을 만들어내고 있다. 전날 32강에선 세계 11위 린춘이(대만)를 2-0(21-10 21-12)으로 꺾었다.

이어 16강전에선 세계 6위 스위치(중국)를 2-0(21-17 24-22)로 제압하면서 엄청난 이변을 연출했는데, 이날도 세계 7위 나라오카를 꺾으면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음을 알렸다.

이날 유태빈은 1세트 초반 7연속 실점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서브에 이은 득점도 많이 나오지 않으면서 1세트를 크게 패배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유태빈은 순식간에 16-5까지 달아났고, 이후에도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21-5로 2세트를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는 3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초반부터 치고 나간 유태빈은 11-5로 휴식을 맞이했고, 이후에도 강한 스매시를 꽂으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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