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하지 않으면…" 이혼 14년 차 오정연, 재혼 질문에 솔직 고백 [종합]

입력2026년 09월 26일(토) 15:30 최종수정2026년 09월 26일(토) 15:31
사진=유튜브 절에 간 성경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재혼에 대한 생각과 자신의 이상형을 밝혔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절에 간 성경'에는 '오정연이 솔로 탈출 위해 간절히 기도한 서울의 숨은 기도 명당 옥천암'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성경은 오정연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옥천암을 찾았다. 이곳에서 만난 스님은 옥천암의 관세음보살상과 관련해 기도를 통해 좋은 인연을 만나 새로운 가정을 이뤘다는 이야기를 소개하며 "요즘 젊은이들이 자기 짝을 찾기 위해 인연을 기원하며 기도를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오정연은 자신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지금 좀 뭐랄까. '나는 그냥 스님에 가까운 인생인가'라고 생각하는 타이밍이었다"며 "정말 인연에 대한 게 없나 보다. 그냥 무욕으로 사는 팔자가 맞나 이렇게 생각하는 타이밍이었다"고 털어놨다.

김성경은 그런 오정연을 위해 직접 기도했다. 그는 "정연이가 정말 좋은 인연을 만났으면 좋겠고, 좋은 인연을 잘 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두 사람의 오랜 인연도 공개됐다. 김성경은 오정연을 두고 "동생이지만 때로는 언니 같고 친구 같고, 항상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동생"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정연은 방송국을 떠나는 과정에서 김성경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방송국 안에 있던, 어떻게 보면 우물"이라며 "더 큰 세상보다는 작은 세상에서 정말 알을 깨고 나가는 게 두려웠는데, 언니를 보면서 열린 마음으로 하면 나갈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오정연은 김성경이 공연과 문화생활을 함께하며 자신에게 새로운 경험을 열어줬다며 "인도자 같은 존재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성경은 "너 설마 다 따라해도 이혼을 따라한 건 아니지?"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오정연은 "그건 언니랑 전혀 상관이 없었다"고 답했다.
사진=유튜브 절에 간 성경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대화도 이어졌다. 오정연은 자신의 삶과 가치관에 맞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겉모습으로는 오해를 많이들 하시는데 전 속세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산다"며 "나의 본능에 충실하다. 재밌는 거 하면 행복하고, 쉴 때는 좀 퍼져 있고 이러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할 때는 딱 일을 열심히 해서 자아실현을 하고 그런 가치관이 맞는 사람"이라고 이상형을 설명했다.

또한 "첫눈에 반하지 않으면 진짜 못 만나겠다"며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배우 임시완 같은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예의가 있었으면 좋겠고, 통제와 제어를 안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대화가 안 되면 안 되는 것 같다"며 원활한 소통을 중요한 기준으로 꼽았다.

오정연은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여자가 너무 괜찮은데 아이도 갖고 싶은데 남자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비혼 여성의 출산과 관련한 제도적·사회적 환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그런 걸 실현하려면 외국에 가서 돈도 엄청 들이고 살아야 하고 절차도 복잡하다"고 했다.

또 "아이를 낳고 그다음에 또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할 수도 있지 않느냐"며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문화가 형성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오정연은 연기 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올해로 연기 경력 11년 차라고 밝힌 그는 "연기를 좋아하고 재밌다"며 앞으로도 작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현재 새 작품을 준비 중이라는 오정연은 "서울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며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왕년에 잘 나가는 배우였는데 43살이 돼서 좀 뜨문뜨문 찾아주는, 약간 한물간 배우가 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러브스토리도 담긴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정연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방송과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9년 전 농구선수 서장훈과 결혼했으나, 2012년 합의 이혼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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