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변형 스테이블포드' KPGA 클래식 2R 선두 도약

입력2026년 06월 12일(금) 19:19 최종수정2026년 06월 12일(금) 19:19
장유빈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장유빈은 12일 제주도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719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으며 12점을 획득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15점을 따내며 공동 2위에 올랐던 장유빈은 중간합계 27점을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2위 박은신, 박정훈(이상 26점)과는 1점 차.

KPGA 클래식은 KPGA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로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다.

선두에 오른 장유빈은 지난 2024년 2승을 수확하며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덕춘상(최저타수상), 톱10 피니시상 등 주요 타이틀을 휩쓸었던 선수다. 지난해 한국 선수 최초로 리브(LIV) 골프에 진출했지만, 올해부터 다시 K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해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준우승이며,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과 통산 4승(아마추어 1승 포함) 사냥에 도전한다.

장유빈은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경기를 잘 풀어 간 것 같다. 1라운드에서는 좋은 흐름이 특정 구간에 집중됐다면, 오늘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고르게 좋은 경기를 펼쳤다"면서 "어제와 오늘 모두 퍼트 감각이 좋아서 좋은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었고, 그 부분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장유빈은 또 "오랜만에 선두권에서 3라운드를 시작하는 만큼 긴장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왔던 플레이를 이어 가겠다"며 "한 홀 한 홀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1라운드 선두 박은신은 2라운드에서 7점을 보태며 26점을 기록했지만, 장유빈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박정훈은 2라운드에서 11점을 보태며 역시 26점으로 박은신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송민혁은 24점으로 4위, 최찬은 23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의 강자로 불리는 배용준은 2라운드에서 10점을 추가하며 12점을 기록,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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