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물 같은 파락호" 임지연, 연기 차력쇼 통했다…'멋진 신세계' 독주

입력2026년 06월 10일(수) 09:28 최종수정2026년 06월 10일(수) 09:29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멋진 신세계'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장악하며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연 배우 임지연의 열연이 호평을 얻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는 조선시대 희대의 악녀 강단심의 영혼이 빙의된 무명 배우 신서리와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로 불리는 재벌 차세계의 예측 불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멋진 신세계'는 지난주 최고 시청률 11.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는 물론 주말 및 주간 미니시리즈 전체 1위에 올랐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6월 1주 차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출연진 화제성 부문에서도 임지연이 2위, 허남준이 3위, 장승조가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시청자들의 호평은 임지연에게 집중되고 있다. 임지연은 극 중 조선 악녀 강단심이 빙의된 신서리 역을 맡아 현대에 떨어진 '빙의 서리'부터 과거 조선을 호령하던 악녀 '희빈 강씨', 순수한 시절의 '나인 단심', 본래의 신서리로 살아가던 무명배우 시절 '몸주 서리'까지 서로 다른 면모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같은 인물 안에서도 시대와 상황에 따라 말투, 표정, 목소리 톤을 세밀하게 변화시키며 다층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조선시대 말투를 현대극에 녹여내며 코믹함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연기로 새로운 사이다 로코 여주인공의 탄생을 알렸다. 임지연은 "감히 정일품 희빈 앞에서 더러운 입을 놀리느냐!", "내 너의 풍전등화 같은 목숨을 지켜주마", "어떻게 붙잡은 명줄인데, 젖은 행주마냥 납작 엎드려만 살 순 없지", "요물 같은 파락호", "어차피 죽으면 썩어 문드러질 육신. 미모도 한창 물이 올랐을 때 써먹어야 이용가치가 있는 법이지" 등 조선식 대사를 때로는 화통하게 때로는 사랑스럽게 구현하며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중이다.

연출을 맡은 한태섭 감독은 "임지연은 작가와 감독 모두의 캐스팅 0순위였다"며 "신서리의 당찬 매력과 생명력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지난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트럭 사고 이후 신서리가 다시 조선으로 돌아간 모습이 그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신서리가 다시 현재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멋진 신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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