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남자' 오현경, 극 중심 잡은 섬세한 표현력

입력2026년 01월 23일(금) 17:01 최종수정2026년 01월 23일(금) 17:02
첫 번째 남자 오현경 / 사진=MBC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오현경이 섬세한 표현력으로 이입을 극대화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에서는 아이를 찾기 위해 단서를 쫓는 채화영(오현경)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채화영은 오장미(함은정)의 방에서 과거 아들에게 준 머리핀을 발견했다.

이 가운데 채화영은 정숙희(정소영)의 돌발 행동에 비슷한 장신구를 건네며 위기를 모면하려 했다. 하지만 채화영은 정숙희가 이를 오장미에게 그대로 전하자 일부러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자리를 피했다.

그런가 하면 채화영은 애타게 찾던 아들 행적을 접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아들과 동일한 기록을 발견한 기쁨도 잠시, 백혈병으로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채화영은 강준호(박건일)의 도움으로 이성을 되찾았다. 그러나 자신을 부축하는 강준호에게 날카로운 태도로 대응해 두 사람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을 예상케 했다.

이렇듯 오현경은 채화영의 감정 변화를 촘촘하게 담아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무엇보다 애절한 말투와 간절함이 서린 눈빛은 채화영의 절박함을 고스란히 전해 몰입을 배가했다.

특히 청천벽력 같은 비보에 무너지는 채화영을 밀도 있게 그려내 짙은 여운을 남겼다. 눌러왔던 슬픔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순간을 자책과 원망이 오가는 연기로 풀어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편, 오현경 주연의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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