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환호 멈추고 일본 선수들에 박수…류지현호 스포츠맨십, 日 매체도 주목

입력2026년 09월 30일(수) 11:58 최종수정2026년 09월 30일(수) 11:58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 야구 대표팀의 스포츠맨십이 일본 현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29일 '패배한 일본 선수들을 바라보며, 한국이 배운 떠나는 자세…해외에서 화제 된 존중의 정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대회 결승전 직후 한국 대표팀의 모습을 조명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3-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0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했다.

풀카운트는 경기 결과뿐 아니라 한국의 우승 직후 행동에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금메달이 확정되자 한국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기쁨을 만끽했다. 이때 류지현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나와 선수들의 환호를 잠시 멈추게 했다.

류 감독은 선수들을 불러 모은 뒤 패배 후 도열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는 일본 대표팀 선수들을 가리켰다. 한국 선수들은 환호를 멈추고 일본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박수를 보냈다.

이후 양 팀 선수단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상대를 향한 존중을 표했다.

매체는 "SNS에서는 일본 선수들의 행동을 본받도록 지시한 류지현 감독의 모습이 화제가 됐다"고 소개했다.

팬들은 "승패를 넘어 존중을 표하는 모습이 훌륭하다", "신사적인 태도를 보이려고 노력한 한국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도 훌륭하다", "스포츠맨십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존중이 넘치는 경기", "서로에 대한 존중의 정신" 등의 반응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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