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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류 앤더슨 / 사진=DB |
디트로이트는 9일(한국시각) 앤더슨과 1+1년 최대 1700만 달러(약 25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앤더슨은 2026시즌 연봉으로 700만 달러(약 103억 원)를 받고, 연장 계약 옵션이 발동되면 2027시즌엔 1000만 달러(약 147억 원)를 받게 된다.
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코디 폰세(3년 3000만달러)보다 적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라이언 와이스(2년 최다 1000만달러)보다 많은 액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최근 토론토와 3년 3천만달러에 계약한 코디 폰세(올해 한화 이글스)가 탈삼진 1위(252개)에 올랐지만, 9이닝당 탈삼진 개수는 앤더슨(12.84개)이 폰세(12.55개)보다 많았다. 피안타율은 0.193의 앤더슨이 KBO리그 1위였다"고 소개했다.
스콧 해리스 디트로이트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앤더슨은 2024년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와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한국에서 앤더슨은 경기 후반까지 구속을 유지했다. 킥 체인지업은 헛스윙 또는 스트라이크를 잡는 무기로 자리 잡았다. 커브도 구사한다"고 앤더슨 영입 이유를 밝혔다.
해리스 사장은 "앤더슨이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경쟁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앤더슨은 2024시즌 초 로버트 더거의 대체 선수로 SSG와 계약하며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데뷔 첫 시즌 23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해 앤더슨은 30경기에 등판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로 팀의 1선발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전체 3위를 달성했고, 탈삼진 부문에선 코디 폰세(252개)에 이어 2위(245개)에 올랐다.
앞서 앤더슨과 함께 KBO리그를 지배한 폰세와 와이스가 모두 MLB로 복귀하면서 앤더슨의 거취에도 시선이 쏠렸다.
이날 앤더슨의 빅리그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KBO는 또 한 번의 역수출 신화를 썼다.
디트로이트는 최근까지 앤더슨이 속해있던 MLB 팀이다. 그는 지난해 디트로이트 트리플A 팀에서 9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뒤 SSG에 합류했다.
다만 MLB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2021년 이후 등판한 기록이 없다. 앤더슨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MLB 통산 19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50을 작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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