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팀에 충격패'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수들 비판…"너무 안일했다"

입력2025년 09월 18일(목) 15:16 최종수정2025년 09월 18일(목) 15:16
포스테코글루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완지 시티에 역전패를 당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이 선수단을 질책했다.

노팅엄은 18일(한국시각) 영국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 열린 2025-2026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 3라운드 스완지와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이고르 제수스가 전반전에만 두 골을 넣었고, 노팅엄은 빠르게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스완지가 뒤늦게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엄지성이 올린 크로스를 캐머런 버지스가 헤더로 연결해 만회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스완지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잔 비포트니크의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7분 버지스의 역전골이 연이어 터지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2부리그 소속 스완지는 1부리그 소속 노팅엄을 제치고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엄지성도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반면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뒤 지난 9일 노팅엄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이번에는 2부리그 팀에도 충격패를 당했다.

BBC에 따르면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그들을 끝장냈어야 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았지만 몇몇 결정은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았다"며 "선수들이 그 순간에 조금 안일해졌다. 경고 신호를 알아차렸어야 한다. 선수들은 경기가 자연스럽게 마무리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그로 인해 큰 대가를 치렀다. 개선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경기가 노팅엄에 자신의 색깔을 입히는 첫 무대가 될 거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노팅엄은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두 경기 연속 3실점을 내줬다.

그는 "오늘은 우리가 컵 대회에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고 성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걸 놓친 건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하지만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우리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 상황을 더 잘 견뎌냈어야 한다. 몇몇 부분에선 긍정적인 면을 볼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발전해야 할 시기에 컵 대회에서 탈락했다는 거다. 몇몇은 희망적인 성과를 냈지만 기회를 놓쳤다는 걸 깨달았을 땐 아무 소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팅엄은 20일 번리와 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이변으로 인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괜찮다. 내 문제가 아니라 클럽에 대한 문제다. 우리가 발전하고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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