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79승3무53패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LG 트윈스(81승3무50패)와의 승차는 2.5경기로 줄어들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IA는 61승4무68패로 8위에 머물렀다.

한화 노시환과 리베라토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류현진이 5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7패)을 달성했다.

KIA 선발투수 김건국은 2.2이닝 6피안타 1탈삼진 5실점(2자책)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는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는 1회초 리베라토의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문현빈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KIA는 1회말 윤도현의 안타와 최형우의 2루타를 묶어 점수를 내며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한화는 3회초 이원석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리베라토의 투런포로 3-1을 만들었다. 이후 2사 1루에서 노시환이 다시 한 번 2점 홈런을 터뜨리며 5-1로 차이를 벌렸다.

KIA는 3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한화는 류현진이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5-2 리드를 지켰다.

류현진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한화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7회초에는 심우준, 이원석의 안타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든 뒤, 리베라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6-2로 달아났다.

남은 이닝 KIA의 반격을 가볍게 저지한 한화는 6-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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